하은

고등학교 때 친구가 설립하고 떠난 동아리에 혼자 남아 열여섯 쪽의 잡지를 만들며 디자인을 시작했다. 홍익대학교에서는 시각디자인을, 홍익대학교 바깥에선 디자인이 아닌 것들(이를테면 언어라든지, 무용이라든지)을 공부하고 있다.

최근에 일 년 간 휴학하며 학교를 떠나있었는데, 그 사이 아네카와 3개월 간 함께 일했고, 뉴욕과 워싱턴에서 5개월 간 일했다. 2022년 2학기에 복학해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고, 곧 다가올 종강을 기다리고 있다.

최근엔 어느 일본 드라마에서 발굴한 “どうしてこんなことをしてるんですか?(왜 이런 걸 하는 건가요?)”라는 질문과, “Designing is not a profession, but an attitude.(디자인을 하는 것은 직업이 아니라 태도다.)”라는 나즐로 모홀리 나기가 남긴 문장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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